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
결혼하기 전에 아내와 혼수를 보러 다닐 때 정말 사고 싶었던 게 있어요. 라텍스 침대예요. 침대가 없어서 필요하긴 한데... 이왕이면 편안한 침대를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라텍스 침대를 알아봤는데요. 가구 매장에 가서 누워봤는데 와... 완전 신세계더라고요! 얼마나 편안했는지 몰라요! 그 침대에 누우면 잠이 솔솔 올 것 같더라고요. 문제는 가격. 좋은 거라서 그런지 가격이 ㅎㄷㄷ 했어요. 결국 구입하지 못했죠. 그렇게 라텍스는 기억에서 잊혀졌어요...
그렇게 결혼한지 5년이 되었고, 며칠 전에 아내가 매트리스를 마련했다고 자랑하더라고요. 비싼 매트리슨데 엄청 좋은 거라고,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거라고 싱글벙글 했어요.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뭐야 싶었죠. 알고 봤더니 라텍스 매트리스와 비슷한 거더라고요! 오!
아내가 이번에 마련한 매트리스는 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예요. 저는 침구 쪽에 관심이 없어서 처음 들어보고,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간단히 살펴보니 요즘 일룸 슬로우토퍼가 유행인 것 같더라고요. 판매량도 많고, 유사품도 판매되는 걸 보니 정말 인기인 것 같아요.
상자 윗면에 주의사항이 적혀 있어요. 칼을 사용해서 개봉할 때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안내예요. 이런 침구류나 아이들용 매트는 상자에 딱맞게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 상자를 개봉할 때 주의해야 하더라고요. 잘못하면 본체에 칼집을 낼 수 있어서 말이죠.
구성품을 꺼내놨어요. 매트리스, 보관주머니, 방수커버가 들어 있어요. 저희가 마련한 제품은 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 중에 토퍼 매트리스 베이직이라는 제품이에요. 토퍼 매트리스 베이직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풀패키지와 실속형으로요. 저희는 실속형으로 마련했는데요. 풀패키지는 매트리스, 보관주머니, 방수커버에 겉커버가 추가로 들어 있어요. 두 제품의 구매가는 34,000원 정도 차이나요. 저희는 다른 커버를 씌우려고 베이직으로 마련했어요.
매트리스를 펼쳐서 방수커버를 씌웠어요. 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에 들어 있는 방수커버는 오염 방지도 되고, 진드기가 매트리스로 유입되는 것도 방지해 준데요. 두 가지 성능을 가진, 유용한 커버예요. 방수커버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사용한지 며칠 되지 않아서 아직 확인하지 못했어요.
방수커버를 씌워놓고 누워봤는데요. 와... 감동했어요! 전에 라텍스 매트리스에 누웠던 그 편안함을 그대로 느꼈어요. 라텍스 매트리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매트리스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에 누우니 기분도 좋고, 잠도 솔솔 잘 오더라고요. 제가 잠은 금방 드는데요. 잠귀가 밝아서 숙면을 취하지 못해요. 슬로우토퍼에 누우니 잠이 정말 잘 오더라고요. 역시 푹 자려면 편안한 데 누워야 하나봐요. ㅎㅎ
라텍스 매트리스와 느낌은 조금 다르지만, 일룸 슬로우토퍼 매트리스도 나름 촉감과 푹신함이 뛰어나요. 둘의 차이는 매트리스 두께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제가 누워본 라텍스 매트리스는 두께가 두꺼워서 쑥 들어갔는데요. 슬로우토퍼 매트리스는 누껍지 않아서 들어가는데 한계가 있으니 당연히 푹신함도 한계가 있죠. 매트리스 두께를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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