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심플로 삽겹살 구워먹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가니 아내가 다른 아파트에 가지라 걸 물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피곤한데... 저녁을 빨리 먹고 아내가 말한 아파트에 함께 갔어요. 저는 차에서 기다리고 아내가 가지러 올라갔죠. 잠시 뒤에 손에 뭔가를 들고 오는데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자이글이라고 하는데... 말로만 들었지 본 적은 없어서 그렇구나 했어요.
자이글이 뭔가 했더니 고기나 생선을 구워먹는 거였어요. 고기는 지금까지 계속 후라이팬에 구워먹었는데 굳이 자이글 심플이라는 걸 가져 올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아내가 여기에 구워먹어야 더 맛있다며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괜히 자리를 차지해서 좀 그렇긴 했지만, 알았다고 했죠.
자이글 심플 전기그릴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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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궁금해서 찾아보니 가격이 꽤 나가네요! 자이글 심플? 이게 뭐라고 이렇게 비싼 건지... 싶었는데요. 어쨌든 가격이 꽤 나가는 걸 공짜로 얻어왔으니 완전 득템했어요!!!
지난 주말에 아내가 자이글 심플로 삼겹살을 구워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코로나91 때문에 밖에 나가지를 못하니 알았다고, 정육점에 가서 삼겹살을 사왔어요. 아내가 자이글 심플로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나 보자 싶었어요.
자이글 심플로 삼겹살을 구워먹으려면 우선 예열을 해야 해요. 미리 켜놓고 5분 정도 기다려야 팬에 열이 올라요. 참고로 온도는 5단계로 조절 가능해요. 스위치가 자동차 기어처럼 각 단계마다 딱딱 걸리는 건 아니고요. 부드럽게 움직여서 1단계와 2단계 사이에 걸치기도 해요. 온도를 나름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예열을 마치고 자이글 심플로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어요! 저희가 먹은 건 그냥 삽겹살과 칼삼겹살이에요. 지난 주에 생생정보통에 나온 어느 맛집에서 같은 삼겹살이라도 칼삼겹살이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속이 더 잘 읽고, 식감이 좋아서 말이죠. 두 가지를 한꺼번에 먹어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칼삼겹살이 두툼해서 식감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칼집이 나 있으니 부드럽고 훨씬 맛있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자이글 심플로 삼겹살을 구워먹은 결과는? 오~ 후라이팬이나 고기판에 구워먹는 것보다 맛있었어요.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기름이 쏙 빠지고, 타지 않고 잘 익어요. 고기판에 구으면 눌러 붙잖아요. 자이글 심플은 그러지 않아요. 물론 오래 구우면 타긴 하지만, 위에서 불을 내리쬐니까 고기판처럼 확타지 않고 눌러 붙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바삭하고(?) 맛있더라고요! 아내가 자이글 심플을 가져왔을 때는 필요없다 생각했는데, 막상 자이글 심플에 삼겹살을 구워먹고 보니 대만족! 가져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다 구워먹고 밥을 볶아 먹었어요. 고기집에서 먹는 기분을 내려고요. ㅎㅎ 밥을 볶아 먹어도 확 타지 않으니까 더 맛있네요. 올 여름에 캠핑 가서 자이글 심플로 삼겹살 구워먹어야 겠어요. ㅋ 웬지 그땐 더 맛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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